[Shanghai Family Weekend] My Daughter Says I'm the Best Guide

[상하이 가족 주말 여행] 딸이 저더러 최고의 가이드래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온 평범한 직장인 아빠, 김재훈입니다.

요즘 제 인스타그램과 친구들 SNS 피드가 온통 상하이로 도배될 지경이에요! 주변 친구들, 회사 후배 할 것 없이 갑자기 다들 상하이로 여행을 떠나는지, 매일 와이탄 야경과 온갖 맛있는 음식 사진이 올라오더라고요. 아내도 휴대폰을 보여주며 "이것 봐, 여기 정말 예쁘다!" 하고, 아홉 살 된 제 딸아이는 디즈니성 사진을 가리키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부산 남자라면 역시 추진력이죠! 저는 바로 가슴을 치며 말했습니다. "좋아! 당장 이번 주말에 출발하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선 도시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두 여자를 데리고 길이라도 잃으면 어떡하지?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어떡하지?

다행히 아내가 아주 믿음직한 맞춤 여행 서비스를 찾아냈습니다. 저희의 '소원 리스트'였던 디즈니랜드, 와이탄, 맛집들을 모두 전달했죠.

출발 전에 저희 가족만을 위해 제작된 여행 안내서를 받았는데, 그제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하마터면 집에서 쓰던 충전기를 그대로 챙길 뻔했는데, 안내서에 있는 사진 덕분에 중국의 콘센트가 한국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떤 변환기를 사야 하는지도 추천받았습니다. 이 알림이 아니었다면 상하이에 도착해서 저희 가족 모두의 휴대폰이 벽돌이 될 뻔했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한국에서도 휴대폰 결제가 편리하긴 하지만, 상하이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디즈니 기념품 가게부터 길거리 음료수 가판대까지, 모든 곳에서竟然 QR 코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니! 다행히 여행 플래너가 미리 제 휴대폰 설정을 도와준 덕분에 익숙한 결제 방식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삑' 소리와 함께 결제가 완료될 때마다 딸아이는 신기해했고, 저 역시 현지인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상하이에 도착해서야 이 도시의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복잡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상세한 공략집 덕분에 어느 관광 명소는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까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었죠. 환승할 때마다 저는 현지인처럼 자신감 있게 앞장서서 아내와 딸을 올바른 길로 이끌었습니다. 딸아이가 반짝이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며 엄마에게 속삭이더군요. "우와, 아빠 정말 대단해!" 하하, 그 순간 저는 슈퍼맨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저희는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습니다. 딸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죠. 밤이 되어 성 위로 화려한 불꽃이 터져 오를 때, 딸과 아내의 얼굴에 번지는 행복한 미소를 보며 이번 여행은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탄의 야경은... 아... 정말,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감동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한쪽에는 이야기가 담긴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다른 한쪽에는 미래적인 마천루들이 늘어서 있고, 저희는 강가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마치 한 편의 웅장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미리 준비된 덕분에, 길을 찾거나 결제하는 등의 사소한 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온전히 가족과 함께하며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혼자서는 모든 걸 해결하기 어려울까 봐 걱정하는 아빠라면, 저를 믿으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여러분도 딸의 눈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상하이, 정말 놀라움으로 가득한 도시더군요. 저희 가족 모두 이곳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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